대원들 각오


포스종결울산 관리부대장 남승규 일지

11일차. 드디어 반이다. 몇개월 동안 준비한 대장정에 벌써 반이나 지나버렷다.

하아... 대장정 처음 몇일생각해보면 참 벌써 어떻게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났나한다.

처음에 몇일 확실히 조그마한 갖가지 변수를 생각하지못하고 물류관리를 잘 하지못한점이 떠오른다. 초반 몇일동안 포기자들이 우루루 나와 식판, 수저 반납 정확하게 수거하지 못한점. 낙오자, 열외자, 외박자, 외출자 등등 여러이유로 텐트들을 제대로 관리하지못한점.

어찌보면 벌써반이 아니라 아직 반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몇몇물류들의 부족, 불량, 손실, 파손으로 숨통이 조여온다. 대장정에서 텐트는 곧 대원들에겐 집인데..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지만 할수있다. 이런것들 때문에 여태 교육받았고 여태 그 오랜시간 스탭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준비해왔다.

잘할거다. 나와 우리 울산스탭, 그리고 우리 대원들. 남은반절 정말 멋지게 할거다. 이런저런 자질구래한 리스크들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한거같다.

[이 게시물은 YGK님에 의해 2011-10-09 01:04:16 대장정 일지에서 이동 됨]